겨울방학 시즌이 되면서 아이의 주걱턱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주걱턱 및 안면비대칭, 아이의 얼굴형 교정에 효과가 좋다는 치과 페이스마스크(face mask)골격교정이 엄마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까닭이다.
강남역교정치과 워싱턴치과 이근혜 원장은 “어린 시절에 받는 치과 페이스마스크 교정은 치아교정이나 양악수술을 받지 않아도 얼굴형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병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페이스마스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정페이스마스크는 성장하는 턱을 누르거나 당겨서 얼굴형을 교정해주는 치료다. 턱 뼈의 모양과 성장을 바로 잡아 상하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유도시키는 원리다. 주로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을 조절해 주걱턱이 되거나 돌출입, 무턱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상적인 얼굴형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페이스마스크는 골격교정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 적기는 성장기다. 가장 효과가 좋은 시기는 6~8세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이며, 최대 만 12세 이전이 성장조절을 이용한 턱교정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주걱턱은 심한 경우 만 4~6세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이 시기에도 교정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는 얼굴 골격도 많은 성장을 하며, 이때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하게 되면 어린이주걱턱이 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미리 위아래 턱의 형태와 아래턱 과성장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페이스마스크의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하루 14시간 이상 얼굴에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아이의 협조가 어려울 때는 잠자는 시간을 이용하거나, 적절한 놀이로 만들어 교육을 시켜주면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교정장치를 임의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페이스마스크 조절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치과 방문은 되도록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도록 한다.
이근혜 원장은 “어린이주걱턱을 방치했다간 나중에 성인이 되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아주고, 유전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만 4~5세부터 교정과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 치과 교정과 치료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증상과 맞지 않는 과다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뢰도 높은 전문의가 있는 치과에 방문해 상담 및 체계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