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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후에도 추가 노안교정 길 열려
백내장 수술 후에도 추가 노안교정 길 열려
  • 유원희 기자
  • 승인 2017.12.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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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안까지 한꺼번에 교정할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안과 백내장이기에 5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법.

그러나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 후에 노안교정 기능이 없는 일반 인공수정체를 넣었는데 한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어쩔 수 없이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시력교정레이저의 발달로 백내장 수술 후에도 노안을 추가로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되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노안교정 라식수술의 대명사 격인 LBV노안라식이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은 눈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백내장 수술이 끝난 상태에서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해 노안교정은 물론 근시,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오차나 미세한 각막 수차까지 한꺼번에 교정해서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끌어 올리는 기술이다.

백내장 수술 후 남아있는 노안은 LBV노안라식으로 교정해 주면 된다. LBV노안라식은 노안뿐만 아니라 근시, 원시, 난시 등의 미세한 굴절 도수를 모두 교정한다. 또 백내장 수술 후 부정난시 등 개인별 각막수차는 Presbyond LBV(P-LBV)방식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로 유명한 비주맥스 레이저를 이용해 안압 상승 없이 각막절편을 만들 수 있게 돼서 백내장 수술 후에 눈 속 인공수정체에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라식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 후 눈 속 인공수정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라식보다는 라섹을 선호 했는데 라섹은 노안교정효과가 떨어지고 치료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노안수술 소비자만족지수 1위로 선정된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백내장 수술로 근시, 난시, 원시를 완벽하게 교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시력교정 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노안과 각막수차를 추가교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특수 레이저 굴절교정은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나 돋보기를 써야 하는 경우, 밤에 빛번짐을 느끼는 경우에 바로 적용 가능해서 백내장 수술 결과를 한층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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