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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여드름 피부 관리법
건조한 여드름 피부 관리법
  • 유원희 기자
  • 승인 2018.01.2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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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춥고 건조한 겨울은 피부의 적으로 여겨진다. 밖에서는 찬바람이 불고, 실내에서는 난방기를 틀어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가 안팎으로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계절이다.

창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여드름까지 심해져 고민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여름철에는 오히려 괜찮다가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한 가을철, 겨울철이 되면 꼭 한번은 피부가 뒤집어진다. 좁쌀 여드름은 계속 나는데 피부는 속부터 당기면서 건조하니 내 피부가 지성인건지 건성인건지도 잘 모르겠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창원에서 여드름한의원 해율한의원 김문정 원장은 “여드름이 난다고 해서 모두 지성피부는 아니다.”면서 “특히 성인여드름의 경우 건조한 U존 부위에 호발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 더 심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개인마다 타고난 피부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여드름성 피부라면 화장품 하나를 쓰더라도 정확한 피부타입 분석을 통해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성분과 제형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알려진 여드름과 호르몬의 상관관계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소화기 장애, 순환장애 등과의 연관성이 연구되면서 여드름을 피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인체 전반적인 관점에서 여드름 치료하는 한의학적 접근법이 각광받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내부 장기의 불균형에 의해 수승화강의 순환이 깨지면 얼굴로 병리적인 열감이 상승하게 된다. 이 열감은 피부세포에 자극을 주어 여드름과 같은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바깥 환경까지 춥고 건조해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열감에 의한 건조함에다 외부적으로 수분까지 빼앗겨 여드름은 계속 나는데 주변 피부는 늘 건조한 상황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창원 여드름 전문 해율한의원의 김문정 원장은 “겉으로 보기에 같은 여드름으로 보여도 개인의 체질과 피부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매우 상이하다”면서 “정확한 체질진단을 통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만 반복되는 여드름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여드름 또한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한 피부 질환이 되었다. 여드름 때문에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이 더 움츠러들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한방 치료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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