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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막으려면 ‘좁쌀여드름’ 때부터 치료해야
여드름 흉터 막으려면 ‘좁쌀여드름’ 때부터 치료해야
  • 유원희 기자
  • 승인 2018.01.2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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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창원)는 취직 후 생긴 좁쌀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마에 오돌토돌 생긴 좁쌀여드름 때문에 사춘기 때도 받지 않던 여드름 스트레스를 지금 받고 있다. A씨(창원)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 낮아진 수면의 질로 인해 생겨나버린 좁쌀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드름한의원과 여드름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좁쌀여드름은 초기에 생기는 여드름으로 피부 각질 주기의 이상으로 모공 벽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노폐물과 각질이 쌓여 오돌토돌하게 생긴 흰색의 면포성여드름을 말한다.

일반적인 여드름에 비해 크기가 작고, 울긋불긋한 염증성도 없어 눈에 잘 띄지 않아 무시하고 넘기기 쉽다. 염증단계로 진행되지 않고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여드름 균이 침입해 염증이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어 화농성여드름으로 진행한다.

비염증성 단계인 좁쌀여드름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얼굴에 여드름을 앓은 흔적이 남지 않는다.

하지만 좁쌀여드름 시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여드름으로 인식해 치료보다는 화장품이나 민간요법 등을 이용하여 본인 스스로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염된 손이나 기구 사용 시 염증이나 상처가 생겨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손을 대지 않는 경우에도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음주 등 각종 악화요인에 의해 좁쌀여드름이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될 수 있고, 그 결과 자국과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좁쌀 여드름이 생겼을 때 현재 염증이 없는 상태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며, 되도록 빨리 정확하고 안전하게 압출을 받는 것이 좋다.

압출을 통해 손에 만져지는 면포가 없어지면 특별히 참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손으로 긁거나 뜯지 않게 되며 염증으로 진행돼 피부 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여지 역시 완전히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자가압출을 하게 되면 여드름씨앗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피부조직만 손상돼 남지 않을 수 있었던 자국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압출은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창원 여드름한의원 후의 김동호 원장은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를 통해 각질 탈락 주기를 정상화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해 좁쌀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과정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장은 “이미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만큼 되도록 좁쌀여드름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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