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30 (금)
 실시간뉴스
처음보다 어려운 허벅지지방흡입 재수술, 정밀한 계획 필수
처음보다 어려운 허벅지지방흡입 재수술, 정밀한 계획 필수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1.25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작심삼일에 그쳐 일찌감치 내년을 기약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독한 마음으로 아직 다이어트 중이라면 공감할 만한 것이 있다. 살은 쉽게 빠지는 살과 좀처럼 빠지지 않는 살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살이 빠지는 순서는 얼굴을 비롯해 상체부터 빠지고 다리와 하체가 늦게 빠진다. 때문에 하체 다이어트를 계획했던 이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철저하게 식단관리까지 했는데 엉뚱한 살만 정작 빼고 싶은 허벅지는 좀처럼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는 허벅지가 꼽힌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육 발달이 적은 여성들의 허벅지는 근육 대신 지방 조직이 발달하기 쉽다. 때문에 근육과 함께 많은 양의 셀룰라이트를 저장하는데 이는 이미 섬유화된 지방세포여서 제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 탓에 허벅지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수술로 대용량의 체내 지방과 함께 셀룰라이트를 제거할 수 있어 단기간 체형 개선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무분별한 수술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많아졌다. 잘못된 수술로 울퉁불퉁해진 허벅지 비대칭 문제가 대다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허벅지지방흡입의 경우도 처음 수술보다는 재수술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지방흡입을 한 번 받은 조직의 내부는 처음과 다르며 조직이 유착되고 손상돼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결합조직을 끊어내고 문제가 생긴 부분까지 수정하면서 지방흡입해야 하기 때문 정밀한 수술 계획은 필수적이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강남 미다스의원 김창 원장은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부분적인 비만 부위 개선을 위해 부분지방흡입이 권장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전체 부위를 입체적으로 흡입해 볼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처음 허벅지지방흡입을 알아볼 때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미니지방흡입을 받았다가 불만족스런 수술 결과에 재수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지방흡입 후 부작용은 수술 받은 뒤 수술 부위 내부에 흉터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바로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 체중 변화나 살이 쪄서 생기는 문제가 더 많다”며 “미세지방흡입은 이러한 부분까지 감안하면서 촘촘하게 지방세포를 하나하나 흡입하는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