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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피로회복 돕는 ‘비타민C’…제품 고르는 요령은?
직장인 피로회복 돕는 ‘비타민C’…제품 고르는 요령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2.1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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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회사로 향하는 직장인들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6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1764시간보다 305시간이나 많은 수치다.

과도한 업무량은 직장인과 피로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만든다. 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풀린다지만, 새벽같이 집을 나와 밤늦게 돌아오는 직장인들은 그럴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땐 비타민C 섭취가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C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피로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 생성에 관여해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도 비타민C의 효능이다.

이러한 비타민C는 시중에 영양제의 형태로 많이 나와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 비타민C 영양제를 먹을 땐 너무 과도한 양을 먹지 않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비타민 C 1000mg 이상의 고함량 섭취가 위장장애와 결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타민C는 체내에 필요량만 흡수되고 나머진 소변으로 배설돼 굳이 많은 양을 먹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영양제로 보충할 땐 권장량(성인 기준 1일 100mg)을 적절히 담아낸 제품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C 영양제를 구매할 땐 원료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료에 따라 비타민C의 효능에 차이가 생겨서다. 

비타민C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이 중 흡수율과 생체이용률 면에서 추천되는 것은 자연 유래다. 영양소가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흡수, 대사되려면 ‘보조인자’의 존재가 필수적인데,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든 합성 비타민C는 이를 전혀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C는 원물에 들어있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각종 보조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해 높은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자연물에서 얻은 원료의 특성상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비타민C 영양제를 구매할 땐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것을 고르면 좋다.

한편, 좋은 영양제라면 화학부형제 또한 없어야 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시 원가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이들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아닌 데다, 체내에 축적돼 유해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능한 모두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피로회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리란 생각에 비타민 C 1000mg 이상의 고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타민 C 영양제를 먹을 땐 권장량을 적절히 담아냈는지 확인한 후,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유무까지 꼼꼼히 살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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