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의 건강한 몸이 평생 유지된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타고난 항상성은 우리의 몸을 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지만, 외부의 환경적 요인과 피해갈 수 없는 노화는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환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눈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눈은 손상되고, 병이 생기고, 늙어간다. 10대, 20대엔 시력의 변화 외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40대, 50대가 될수록 편안하고 선명하게 보기가 어려워진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건조한 느낌이 들며 보이는 시야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젊고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첫 단추는 정기적인 눈검진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이유가 질환의 조기발견을 통한 예방과 관리인 것처럼 눈종합검진이 필요한 이유 또한 조기발견을 통해 실명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들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다.
눈은 크게 4가지 이유로 변화한다. 첫째는 노화이다. 흰머리가 생기고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듯 노화로 인해 노안이 오고 백내장이 오고 시력이 흐려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10대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약시, 사시, 색맹 등을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시각 자극을 주고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치료해 주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취학전 생애 첫 눈종합검진도 추천할 만하다. 또한 안구의 성장으로 인해 시력이 계속 나빠질 수 있어 적절한 교정이 필요한데 이 시기 잘 맞는 드림렌즈의 착용은 근시를 억제해 줄 수 있다.
2,30대는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시기이며 그동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라식수술, 라섹수술,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자 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고 이에 맞은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4, 50대는 본격적인 노안이 시작되는 연령으로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아 돋보기가 필요해지는 시기이다.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들도 주의해야할 시기이다. 대부분의 질환들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명확하지 않고 진행이 많이 된 후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지 않아 40대 이상에선 정기적인 눈검진이 암검진만큼이나 필요하다. 60대 이상이 되면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증 등 노인성 안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미 발생했는데 자각하지 못하는 질환에 대해 세밀하게 검사하고 조기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노년이 겪게 되는 시력의 불편함을 예방할 수 있다.
두번째로 눈 변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노인성 안질환을 비롯한 안검염, 아폴로 눈병, 포도막염, 망막박리, 비문증, 중심성 망막증, 원추각막, 망막색소상피변성증,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다양한 눈질환들이다.
세번째로 건조한 환경, 자외선, 스마트폰의 장기간 사용, 수면부족, 담배, 술 등 해로운 습관, 만성질환 같은 내, 외부환경이 가져오는 눈의 변화도 주의해 살펴야 한다. 이렇게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눈건강을 해치는 환경들 속에 있다면 눈검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네번째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백내장수술, 노안수술 등은 수술로 인한 손상과 이러한 손상을회복하는 과정에서 눈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수술은 시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반면 손상회복 과정에서 부정적인 변화인 수술부작용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회복과정을 관찰하여 필요한 약물을 처방하거나 관리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은 “정기적인 눈종합검진은 변화하는 눈의 상태에 맞는 안질환의 예방과 관리, 보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느껴지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눈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본원에서는 실명에 이르는 고위험 질환과 연령대별로 발병률이 높은 30가지 주요 안질환을 체크할 수 있는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눈종합검진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