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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몸비 키즈’ 급증에 키 성장 방해하는 척추측만증 환자 늘어…도수치료로 개선
‘스몸비 키즈’ 급증에 키 성장 방해하는 척추측만증 환자 늘어…도수치료로 개선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5.0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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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중독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좀비)'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보통 길에서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가 차량이나 사람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행동을 일컫는 ‘스몸비 키즈(smombie kids)’라는 말이 따로 등장할 정도다. 특히 연령대도 계속 내려가는 추세다. 2015년 국제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에 의하면 우리나라 11~12세 어린이 중 72%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신체적으로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신체적 이상은 바로 척추질환이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상체가 일직선이 아닌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면서 골반과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거나 신체가 한쪽으로 쏠려 보이는 척추변형 증상이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잘못된 자세 등 생활습관으로 인한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국내 척추측만증 환자 중 44%가 10대 성장기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13~16세 사이의 중학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장기에 척추측만증을 앓게 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골반 변형이나 거북목, 평발 등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기 쉬울뿐만 아니라 키 성장을 방해한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미약하지만 악화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고 치료가 어려운 만큼 초기발견이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현대 물리치료의 일종으로 전문 도수치료사가 척추 주변 근육과 근막 등 조직을 이완해주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비침습적 요법이다. 단순히 통증을 감소시키는 적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재발 우려를 낮춰준다.

도수치료는 인체를 이루고 있는 600여 개의 근육 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를 비롯해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등 해부학 및 생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사의 수기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 전문 치료사의 노하우와 숙련도가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동탄 오산 이안한방병원은 김동오 대표원장은 “척추측만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의 변형으로 급격하게 허리가 휘게 되고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는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증상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도수치료를 시행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한방협진 병원은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 질환이나 어혈과 같은 후유증 파악과 치료는 물론 입원치료도 가능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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