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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입수술, 후유증의 딜레마에서 벗어나자
돌출입수술, 후유증의 딜레마에서 벗어나자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5.2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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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94년부터 시작한 방재의 날이다. 방재의 날이란 국가 기관의 마비로 발생하는 산업재해, 환경오염 등 인간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적재해,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등을 예측, 예방, 복구하여 우리에게 생길 수 있는 재해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훈련을 하는 날이다. 그런데 만약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을 가진 환자가 치아교정이 아닌 수술적 방법을 선택했고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을 한다면 과연 어떤 재해라 할 수 있을까?

돌출입수술과 양악수술로 대표되는 악교정수술은 안면골격 이상을 포함하는 고난도의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치과-구강악안면외과-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중등도에서 고도에 걸쳐있는 경계선상의 부정교합의 경우 수술적 방법만을 고려하는 것이 언제나 능사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환자들이 모두 수술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설사 수술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따르는 불가피한 후유증의 가능성에 대해 감수하여야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치과교정 치료방법에 대한 환자의 주체적 선택이라는 경향성의 강화와 함께 기술의 발달에 의한 첨단 기법의 도입은 다양한 치아교정 치료 방식의 개발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인데 이는 별도의 수술이나 큰 자극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골격성 돌출입 등 위턱뼈 자체의 이동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돌출입 치료도 가능하다.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의 장점은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는데 비수술 치료, 개인맞춤형 설측장치, 그리고 ‘선(先)돌출입교정’ 치료라는 점이다. 어떻게 이런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을까?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은 일반 치아교정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치아교정만으로 여러 돌출입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단일장치로서, 교정치료를 위해 적용하는 힘의 포인트를 치아 뿌리에 가깝게 두기 때문에 잇몸뼈까지 상당 부분 이동시킬 수 있다. 따라서 최근까지도 반드시 돌출입수술 혹은 양악수술로만 치료가 된다고 생각되었던 잇몸돌출입이나 잇몸이 많이 보이는 거미스마일 증상 등 다양한 돌출입 치료에 효과적이다. 치아교정의 치료범위를 넓힌 치아교정법으로 치아교정 치료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올려놓은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이 교정치료 기법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교정과 제럴드 넬슨(Gerald Nelson) 교수, 세인트루이스 대학교(St, Louis University)교정과 그리고 경희대학교 교정과와 공동연구를 세계설측교정학회(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에 논문으로 발표하여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신뢰성을 증진했다. 또한, 기술적인 독창성과 안정성 입증을 바탕으로 한국 및 일본,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그 외 미국, 유럽연합, 브라질 등 다수의 국가에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처럼 전 세계 의료진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치아교정 치료와는 장치의 디자인 및 적용 개념이 다른 치료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돌출된 입을 먼저 넣은 후 치아 배열과 마무리교정으로 진행되는 ‘선(先)돌출입교정’으로 보통 치료 시작 후 1년 이내에 돌출입이 대부분 해소된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은 별도의 수술 없이 중등도 이상의 다양한 돌출입 개선을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달성할 수 있는 교정법이다.”라며 “무엇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랫동안 치료 시작을 차일피일 미루던 돌출입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어 교정전문치과 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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