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5:45 (화)
 실시간뉴스
무릎 통증 일으키는 무릎연골 손상, 원인은 무엇?
무릎 통증 일으키는 무릎연골 손상, 원인은 무엇?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5.3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릎 연골은 일종의 쿠션 역할을 수행하는 신체 조직이다. 물렁뼈로 무릎 위, 아래뼈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연골이 없다면 무릎 뼈가 서로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나아가 운동 제한까지 나타나게 된다.

무릎 연골 손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체중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연골은 서 있거나 걸을 때 무릎 위 상체의 하중을 받기 때문에 체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과도한 무게를 짊어질 경우 스프링이 튕겨 나가듯이 연골 또한 과도한 무게가 실리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비만이라면 무릎 연골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체중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연골이 제 기능을 하지 못 하고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 다른 원인은 과도한 무릎 관절 사용이다. 축구, 농구 등 격렬한 스포츠는 무릎 관절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킨다. 특히 무릎을 구부린 채 방청소, 빨래, 걸레질 등의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은 무릎 연골 손상에 의한 퇴행성관절염 발병률이 높다. 게다가 관절 및 연골 크기도 남성에 비해 작아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알려져 있다.

무릎 연골 손상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 유지, 격렬한 운동의 횟수 조절 등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부라면 가사 노동 시 무릎 관절 구부림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릎 연골 손상을 방지하려면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시키는 운동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근육을 강화할 경우 보행 시 체중 부담이 고르게 분배돼 무릎의 부담이 적어진다.

근력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중을 감량하면 무릎 관절 질환 예방은 물론 외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체내 지방이 아닌 수분과 근육만 빠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관절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근육의 소실로 이어질 수 있어 관절 불안정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무릎 연골 손상 여부를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는 경우,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무릎 연골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관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관절경 이후 슬개건 좌측을 4~5cm 절개하여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결손 부위에 뿌리는 원리"라며 "치료 후 3개월 가량 재활에 매진한 다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무릎에 할당되는 체중 부하를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