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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되는 안구건조증, 눈이 아닌 간부터 살펴봐야 해
장기간 지속되는 안구건조증, 눈이 아닌 간부터 살펴봐야 해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6.0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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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불어오는 요즘, 과거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김 씨(여, 28)는 괴롭다. 가만히 있어도 건조해서 불편한데, 미세먼지까지 불어오니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든 하루가 지속되는 것이다.

김 씨는 안구건조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병원을 방문해 눈 건강 상태를 체크해봤지만 결과는 매한가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오랜 시간 동안 안구건조증과 삶을 함께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하기 어언 1년. 도대체 김 씨를 괴롭히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안구건조증을 떠올리면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눈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이 지속된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간 건강에서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시리고 뻑뻑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눈물 분비량이 다른 사람에 비해 적은 질환을 말한다.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어 눈이 뻑뻑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눈물을 넣어 증상을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만을 개선할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이에 대해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안구건조증, 즉 눈 건강은 간 건강과 연관이 깊은데, 간에 피로나 노폐물이 많이 쌓이게 되면 속열이 발생하면서 눈으로 공급되는 산소 및 영양분의 흐름을 방해하며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오랜 시간동안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했고 원인을 모르겠다면 간부터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간 건강 이상이 원인이 되는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안구건조증 증상을 더 심하게 진행시키는 것은 물론 시력 저하, 여타 다른 안구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1:1 맞춤 한방 약물 치료 및 간정화요법이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약침 치료와 침구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구 건강과 연관이 깊은 간 건강을 개선함으로써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하고 약침과 침구 치료를 통해 눈 주변 조직의 경결을 이완시켜 눈물샘의 통로를 확보해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안구건조증을 회복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간 건강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인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래 지속되는 안구건조증에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좋지만 경력이 풍부한 한의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부터 알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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