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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더 아픈 골반, 통증에서 벗어나려면
비오면 더 아픈 골반, 통증에서 벗어나려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6.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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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골반이 더 뻐근합니다” 평소 골반통증이나 고관절·엉덩이통증 같은 골반 중심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이 같은 호소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장마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높아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장마철에 골반통증이 심해지는 더 큰 이유는 실내 활동이 길어지면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거나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상황이 늘어나는데 있다.

따라서 장마철이 되면 평소에 느끼고 있던 골반통증 악화로 더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다. 오래 앉아 있음 콕콕 쑤시는 엉덩이, 걷는 도중에 고관절 틀어짐은 일시적인 증상일 때도 있지만 20~30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 상황도 여러 차례 겪을 수 있다. 어쩌다 가끔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참고 넘어 갈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초 교대역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이맘때 심해지는 골반통증으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검사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신체 이상을 발견하지 못할 때가 많다. 환자 입장에선 안심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원인모를 통증에 답답함만 더해지는 요소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 체형 학에서는 골반 틀어짐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이때 골반 틀어짐 원인으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반 틀어짐은 어떠한 원인에 따라 골반의 좌우 대칭 혹은 측면에서의 균형이 어긋난 상황을 말한다. 이는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의 경직 상태를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통증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골반은 우리 몸의 주춧돌 역할을 하여 다른 신체 불균형을 동반해 몸 곳곳의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의 설명처럼 골반불균형은 골반 및 엉덩이 통증 외에도 고관절통증, 허리통증, 어깨 결림이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체내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 시키는 요인으로 하체부종이나 저림이 나타나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하체비만 체형이 나타난다. 이 같은 경우 일반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골반에서 지속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골반중심으로 진행되는 골추요법을 통해 교정 치료를 진행한다는 수미르한의원 측 설명이다. 틀어져 있던 골반과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교정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골반 속 근육의 긴장감을 해소, 고관절 및 대퇴골의 정렬 상태 개선으로 체형 불균형 문제 개선으로 통증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어 준다는 설명이다.

여한의사 이동은 원장은 “수기교정과 함께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 등을 강화하는 기구운동치료, 벌어진 골반을 모으고 요추전만상태를 개선하는 골반교정기, 보행자세에 따라 맞춤 제작되는 족부교정기, 이외에 통증의 위치와 깊이에 따라 침 치료와 한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치료의 더욱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섬세한 치료를 요하는 골반 교정치료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을 통해 이뤄져야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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