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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루키 고석완, 군산CC 전북오픈서 우승 "설움 날렸다"
무명의 루키 고석완, 군산CC 전북오픈서 우승 "설움 날렸다"
  • 류정현
  • 승인 2018.07.09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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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완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KPGA


캐나다에서 온 스물네살의 무명 루키 고석완(24)이 8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으로는 이전까지 벌어들인 상금(1000여만원)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1억원을 손에 쥐었다.

고석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동타를 이룬 이한구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을 놓고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고석완은 드라버 샷이 왼쪽으로 흐르면서 카트 도로 넘어 긴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거친 러프에서 친 세컨샷을 핀 1.8m에 붙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고석완은 "한 라운드 한 라운드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는데 이렇게 우승할 줄은 몰랐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목표로 삼은 신인왕을 꼭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간 고석완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대학을 다니며 골프 선수로 활동하다 3학년 때 중퇴하고 '한국에서 골프 선수로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2년 전 한국으로 건너온 아웃사이더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7위로 통과해 올해 루키로 데뷔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알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장염에 걸려 컨디션이 최악이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는 투혼을 펼쳤다.

한편 2011년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뎠지만 무려 7번이나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러야 했던 이한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3언더파 68타를 친 김우현은 3위를 차지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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