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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유산균 늘려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팁
장내 유산균 늘려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팁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9.1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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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장(腸) 속 세균은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이중 유해균 비율이 높아지면 독소가 생성돼 변비, 설사, 알레르기, 비염, 고혈압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최신 연구결과에서 ‘푸소박테리움’이라는 유해균은 염증 부위의 세포를 암세포로 변환시켜 대장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르미쿠트’, ‘엔테로박터’ 같은 유해균의 경우,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시켜 비만을 일으킨다는 연구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을 억제하려면 평소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설탕이 많이 든 빵이나 과자, 술, 육류 등은 유해균을 증식하는 요인이므로 되도록 줄이고,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ㆍ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단번에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게 장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시중의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영양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물질로, 유익균들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그들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한다. 유익균이 활발해지면 유해균은 자연히 억제되기 때문에 프리바이오틱 섭취는 유해균 제거에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시판 제품 가운데 좋은 프리바이오틱스 영양제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프리바이오틱스는 주원료가 ‘프락토올리고당’인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보통 식이섬유나 올리고당 같은 프리바이오틱스 식품을 원료로 하는데, 일반적인 식이섬유보다는 올리고당과 같은 난소화성 다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특히 프락토올리고당은 유익균의 먹이로서 최상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하여 장내 비피더스균 증식과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락토올리고당이 들었다고 무작정 구입해선 안 된다. 함유량이 미미하면 유의미한 장내 환경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1회 섭취할 수 있는 프락토올리고당 함량이 4000mg 이상인 제품이 좋다.  

아울러 보다 원활한 유익균 증식을 위해선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신바이오틱스란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이를 먹고 자라는 유산균들까지 한꺼번에 동봉한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은 일반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단독 제품보다 유익균 생장이 빠르고, 생존 기간도 길어 장 환경을 보다 유익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신바이오틱스의 유익균 생장률은 일반 단독 제품 대비 6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판 제품 가운데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은 ‘프로스랩’ 등 일부 유산균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돼 있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평소 장내 유익균들이 우세할 수 있게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해주면 좋다”며 “프로스랩의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은 스틱 1포당 4000mg의 프락토올리고당 넣어 식약처 1일 기준치를 100% 만족하며, 유익균의 번식이 빠르도록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첨가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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