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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수술에 대한 궁금증
맘모톰수술에 대한 궁금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9.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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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멍울이나 통증이 생기게 되면 가장 먼저 유방암을 의심하게 된다. 유방암 자가진단 시 유방에서 멍울이 잡히는 증상이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멍울이 잡힌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특히 비교적 나이가 젊다면 유방암보다는 치밀유방, 유방석회화, 섬유선종 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젊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유방섬유선종
섬유선종은 젊은 여성의 유방에 주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여성호르몬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유선말단과 유방조직의 변이에 의해 생기는 것을 주 원인으로 본다. 사람이 따라 2개 이상 발생하는 다발성 섬유선종, 3cm 이상으로 커진 거대 섬유선종 등 그 크기와 형태도 다양하다. 여성의 가슴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몽우리가 생기고 없어지는 등 수시로 그 상태가 변한다. 따라서 평소 생활 중 틈틈이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으로 자신의 가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거울을 통해 가슴윤곽을 확인하거나, 유방마사지로 멍울이 잡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 만약 평소와는 다른 특이점이 발견되면 의료진과 상담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시 치료적 목적과 미용적 목적 함께 고려해야
유방섬유선종 등 양성종양을 치료함에 있어서 치료적인 목적은 물론 미용적인 목적도 함께 고려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의 가슴은 임신, 출산, 수유를 위한 필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여성성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한 진공흡인기구를 이용한 수술법의 선호도가 높다. 일명 맘모톰수술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섬유선종의 조직검사와 양성종양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작은 구멍이 있는 관을 통해 종양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내 절제하므로 흉터가 적고 국소마취로도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5cm 이상의 거대 섬유선종이나 다발성종양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정상적인 유선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만을 제거할 수 있어 양쪽 가슴의 차이가 없고 움푹 파이는 유방 변형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평균 10~20분 내외로 당일 수술 후 입원 없이 바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

담소유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 의료진은 “유방 양성종양은 평소에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이상 징징후 있을 때 빨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종양을 정확히 제거해 낼 수 있는지,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 등을 충분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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