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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에 흔한 역류성식도염증상 방치는 금물, 치료 임해야
흡연자에 흔한 역류성식도염증상 방치는 금물, 치료 임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1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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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흡연율이 OECD 국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그만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2015년 담뱃값이 인상되고 2017년에는 흡연경고 그림이 부착되어 흡연율이 줄었지만 그래도 높은 순위를 받았다.

흡연율이 높아지는 만큼 생기는 질환도 많아진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역류성식도염이다. 이는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나타는 질환이기도해 최근 역류성식도염증상을 나타나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역류성식도염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가슴쓰림,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한 느낌,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 헛구역질, 신트림, 심한 입냄새 등은 역류성식도염치료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이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금연 등 원인이 된 요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위장질환인 만큼 식습관, 스트레스의 영향도 많이 받으므로 증상 악화와 관련된 식생활습관 개선도 기본이다.

또 역류성식도염 원인 파악 후 이뤄지는 근본치료도 필요하다. 위장이 건강해야 활력적인 삶을 보낼 수 있는 만큼 방치는 금물이다.

이와 관련 풍동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5년 새 2배 늘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모두 발병 원인이다. 이러한 요소에 의해 발생된 울체된 기운, 비장의 기능 저하가 근본 원인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치료가 필수다. 이때 한방치료는 위장의 기운을 높이고, 체내에 울체되어 있는 기운을 풀어주는 동시에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맞게 한약, 침, 왕뜸, 약침, 추나요법 등을 고르게 사용해 증상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부식도괄약근 기능의 정상화나 위장 외 신체 전반의 기능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한약은 체내에 축적된 담음을 제거하고, 식도와 위장의 기능을 바로잡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치료법과 더불어 올바른 자세 습관 교정, 식습관 교정을 비롯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정확한 조언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은 자칫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에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음에도 느껴지는 이물감, 속이 쓰린 느낌 등이 지속된다면 우선 세밀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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