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03:40 (목)
 실시간뉴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30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의 자궁건강을 위협하는 자궁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 있다.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극심한 생리통을 비롯해 생리량 과다, 빈혈, 급작스러운 생리주기 변경 등으로 유사한 편이다.

두 질환은 발병 초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 자체가 미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치료와 예방을 위해 미혼 여성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환자의 특징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미 증상이 심화 될 경우 자궁환경을 악화시켜 불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거에는 자궁근종 치료방법으로 자궁을 적출하거나 드러내는 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절제술, 복강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요법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자궁의 고유기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문제가 되는 자궁근종 조직만을 없애는 비수술적 하이푸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 치료는 절개없이, 무출혈로 진행되는 시술로 자궁을 보존한다. 의료진이 모니터링을 통해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자궁근종에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절개없이 진행되지만 낮은 확률로 열로 인한 화상, 신경손상 등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있다. 때문에 시술의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숙련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정확한 MRI 정밀진단을 통해 근종의 위치, 크기를 판단하고 수술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대표원장은 "모든 치료는 정확한 진단 분석이 있어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를 이용한 자궁근종치료도 마찬가지로 MRI 영상 분석을 통해서 근종의 위치, 크기와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파악해야 시술 시 정확한 위치에 초음파를 조사해 주변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면서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에는 정밀한 근종치료를 위하여 세계산부인과학회(FIGO) 기준에 따라 7가지 형태로 질환의 케이스는 더욱 세분화하여 하이푸의 타겟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하며 “자궁질환이 있다고 무조건 하이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