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슈를 확인할 수 있다. 청년실업과 극단적인 사회경쟁, 빈부격차 등의 문제가 현대인의 정신질환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흔하게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현대인의 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다. 우울증은 의욕저하와 우울감과 같은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초기증상에 대한 자각이 어려워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공황장애는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이 발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뜻한다. 만약 갑자기 고조되는 심각한 공포와 불쾌감으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신체 및 인지적 증상이 한 시간 내로 지속되는 경험이 있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와 관련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발생했다면 고민을 하기보다 해당 치료에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해답을 찾아야한다. 혼자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아본다고 해도 그 치료법이나 대처법이 환자의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잘 적용될지, 도움이 될지는 의료진의 도움이 있어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는 기존의 일반 정신과 치료의 부담을 줄인 정신질환 치료를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면서도 정신질환 중점 치료를 진행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차별화된다. 즉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은 의미의 정심방을 근본으로 한 요법을 통해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 임 원장에 따르면 심장은 오장의 주인으로서 정신이 기거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심장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로인해 정신질환에 의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임 원장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신체의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자,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로 인식했다. 때문에 심장을 다스리는 치료과정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의 기능이 허약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만성불면증, 의욕상실, 공포증 등이 있다. 반대로 심장 과열에 의해서는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증, 화병, 급성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한방정신과치료는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치료는 물론, 섬세한 한방진단 후 한약이나 침치료 등으로 몸 전체의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게 한다는 것. 신체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임 원장은 "한방정신과의 한방치료를 통해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 강박증, 식이장애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고루 치료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상담을 통해 정신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면 마음의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증상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