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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文 정부, 불법사찰 관행 바로잡아와" ... 靑특감반원 사건은 '개인 일탈'
홍영표 "文 정부, 불법사찰 관행 바로잡아와" ... 靑특감반원 사건은 '개인 일탈'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1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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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권력에 의한 불법사찰 관행을 바로잡아왔으며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은 정보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논란과 관련 "이번 사건의 실체는 이미 진행 중인 대검찰청의 감찰본부와 관계기관의 실체를 밝히는 수사를 통해 명맹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다"라며 전직 청와대 특감반원의 부적절한 비위와 불법 의혹에 대한 한국당의 정치공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개인 차원의 일탈로 보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명확하다. 김태우라는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국가 권력에 의해 불법적 사찰해온 관행을 바로잡아 왔다"며 "국정원이 민간인과 기업 정보를 수집하던 업무를 없앤 것이 대표적이고, 국내정치와 민간사찰을 일삼아온 국정원 기능 자체를 없앤 것이다. 이런 문재인 정부의 노력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직을 들고 바른미래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것과 관련 "결론부터 말하면 사퇴가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여야 원구성 협상 내용은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맡는다는 것으로 이게 여야 합의정신"이라며 "따라서 바른미래당이 맡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할 때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2016년 안행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학재 의원은 최소한의 도리와 품격을 지켜야 한다. 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은 개인의 소신이지만 위원장을 가져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한국당도 합의정신 파기가 아니라면 분명한 입장을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로드맵과 관련 "광주형 일자리처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경제와 제조업을 살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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