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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전조 증상 진단이 예방에 중요
유방암, 전조 증상 진단이 예방에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0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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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중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암에는 유방암이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자, 우리나라 여성에게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무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 환자 수는 2000년에 6237명이었으나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 2만 명을 넘어섰다.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은 유방에서 덩어리(종괴)가 만져지는 것이다. 샤워하면서 문득 가슴의 크기가 눈에 띄게 양쪽 균형이 무너졌다거나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 암의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에 경우에는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연히 나타나는 유방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한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20대가 되면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거나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진 전 일차적으로 집에서 유방암 증상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 또한 마련돼 있다. 먼저 침대에 누워 팔을 머리 뒤에 놓는다. 그 다음 유방을 가볍게 눌러 주다가 작은 원을 그린다. 젖꼭지를 짜내듯 만져본 후 가슴을 유심히 살펴본다. 평소와 다른 것이 있다면 기록하고, 다른 손으로 바꾸고 같은 순서대로 반복한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방법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만약 유방암 발병이 확실하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치료는 외과적인 절제술이다. 유방암은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가 좋은 암이기도 하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분자 표적 치료 등은 수술의 종류, 암의 병기에 따라 선택하여 이루어진다. 요즘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과 함께 암면역치료도 함께 진행하는 암 환자가 많다.

고주파 온열암치료는 대표적인 암 면역 치료 중 하나로, 난소암 전이 확률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이 치료는 정상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하여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게 하거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기기를 사용한다. 암세포가 열을 싫어하는 특성을 이용해, 열을 가한 뒤 국소적으로 체온을 42℃ 이상 올려 직접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이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암치료 시 환자들이 겪는 구토, 오심, 소화 장애, 탈모, 식욕부진이나 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의 영향을 감소하는 데 효과를 주는 것이다.

포레힐요양병원 박상인 대표원장은 “유방암은 꾸준한 항암 관리가 중요한 암이다”라며 “암면역치료로 체력과 면역력을 지키면서 항암치료를 잘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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