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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개인별 치료와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개선해야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인별 치료와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개선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1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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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연간 자살 사망자 수가 1만2000명을 넘어설 만큼 심각성을 자랑한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만연한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수치로 과도한 공부량 및 업무량을 원인으로 각종 스트레스 질환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편두통, 공황장애, 탈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국민들의 대부분이 호소하는 고질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11.6% 증가하는 등 정도에 따라 심각성은 다르지만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설사, 변비 등 대변 상태에 변화가 발생하고, 복통 및 복부팽만감을 동반하는 증상으로 대장의 큰 이상 없이 만성,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호소하는 해당 질환은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20~50세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질환은 경우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구분된다. 변비형, 설사형, 복통형, 팽만형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증상은 배변 후 호전된다. 하지만 무작정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시험이나 면접과 같이 중요한 순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망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을 위해선 평상 시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생활을 갖춰야 하며, 장시간 앉아있거나 지방질, 유제품 등의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와 필요 시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한 뒤 처방을 받아 약물, 운동,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 창원제일종합병원 소화기내과 편성익 제1과장은 “단순한 소화 및 배출을 위한 장기로만 인식되던 대장은 신경세포가 분포돼 있는 기관으로 문제 발생 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며 “정확한 상담과 증상 분석을 통한 치료와 함께 평상 시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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