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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에도 안심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요로결석
가을 환절기에도 안심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요로결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2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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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인 요즘 요로결석 환자가 늘고 있다. 대체로 여름에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야외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가을철에도 충분한 수분섭취가 이루어 지지 않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겪게 된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면서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발생한다. 통증은 수십 분 지속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또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며 심한 경우 구토, 혈뇨, 잔뇨감,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거나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재발률도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병률이 높지만 다른 계절에도 방심할 수 없는 요로결석의 통증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고, 한번 발생한 사람 중 30~50%는 5년 내 재발할 만큼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24시간 언제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하여 결석을 자연 배출할 수 있지만 결석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수술적 조작 없이 몸 밖에서 결석을 향해 충격파를 발사해 잘게 부수어 소변으로 자연배출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마취와 입원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치료방법이다.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박형민 원장은 “요로결석의 원인은 다양하다.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유일수도 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역시 요로결석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물을 2~3L 정도 마시고 짜게 먹는 습관이나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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