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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수술 후, 수술 별 재활운동 등 재활치료가 관건 
관절 수술 후, 수술 별 재활운동 등 재활치료가 관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2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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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어깨관절 등에 이상이 생겼을 시,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의 문제에 있어 외과적 수술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데, 수술만큼이나 수술 후 재활치료가 차후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인공관절, 관절경) 수술 후 재활은 무릎 관절의 가동성, 근력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수술에 따라 본격적인 재활운동 시작 시기와 방법이 달라지므로 전문적인 개인별 진단에 따라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관절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후 1~2일부터 발목을 굽혔다 펴는 발목 굴곡과 신전 운동을 시작한다. 십자인대재건술, 미세천공술, 자가연골이식술의 경우 상태에 따라 수술 후 1~30일부터 발목 굴곡과 신전 운동, CPM 운동을 시작한다. 이후 다리 근력 강화에 집중해 대퇴사두근 근력강화 운동을 중심으로 운동을 진행한다. 

어깨관절은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성건염, 상부관절와순파열 등의 질환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며, 어깨관절 재활치료는 견관절의 가동성과 근력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재활 운동은 수술 후 7~30일 후부터 슬링을 이용한 견관절(굴곡신전, 외전내전) 가동화 운동을 시작하며 관절가동범위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수술 후 1달이 지나면 견관절 가동화 운동과 함께 어깨 근력 운동, 굴곡/신전/외전/내전/외회전/내회전/전거근 강화운동 등의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시작한다. 외회전 운동, 내회전 운동 등의 회선근계 강화운동은 견관절 수술의 대부분이 회선근계 손상으로 인한 것이며 팔을 움직일 때 가장 중요한 근육인 만큼 운동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대구 수성구 수성한미병원 이영국 병원장은 “흔히 재활치료는 스포츠 선수들의 활동 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로 알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만, 일반인 또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치료”라며 “수술별 재활운동을 통한 적절한 운동은 연결 부위, 관절에 윤활 역할을 하는 액체와 근육 내의 혈액의 순환으로 영양분이 잘 공급되고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게 도우며, 근력을 강화해 재발을 막으므로 주치의의 재활운동처방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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