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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과 뇌졸중의 상관관계
수면무호흡증과 뇌졸중의 상관관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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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로 알려져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 특히 치료 후에도 운동장애와 감각장애, 발음장애, 의식장애, 사지마비 등 각종 뇌 기능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뇌에 피가 공급되지 못 해 뇌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피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들어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뇌졸중 환자 수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뇌졸중 발병 시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 예방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뇌졸중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대표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꼽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기도 크기가 정상인보다 좁아 수면 중 숨을 쉬기 어려워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골이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수면무호흡증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이 바로 무호흡 상태에 따른 질식이다. 호흡은 신체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행위다.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질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세포는 약 4~5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할 경우 죽게 된다. 뇌사 상태에 빠질 정도로 산소 공급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이 장기화되면 폐혈관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을 초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나아가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양이 현저히 줄어되는데 이는 곧 뇌졸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힘든 증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다. 만약 잠을 아무리 자도 졸릴 경우, 심한 코골이 증상을 나타낼 경우, 수면 중 자주 깨어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공간이 좁아 발생하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상기도 공간 정상 여부 및 수면 중 호흡 상태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때 수면무호흡증 및 3D CT 검사가 효율적인데 정밀 진단 이후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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