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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 역설적 다모증 부작용 역설한 논문 들여다보니...
레이저 제모, 역설적 다모증 부작용 역설한 논문 들여다보니...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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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모는 남녀를 불문하고 필수적인 에티켓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추세에 따라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시장도 커지는 상황이다. 싼 가격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제모 할 수 있다는 가정용레이저 제모기는 정말로 효과가 좋은 것일까? 수많은 광고 문구들이나 사용 후기들과 달리 실제로 그 효과는 물음표에 가깝다. 

작년 유럽 레이저 학술지인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hy’에 발표된논문에 따르면 레이저 제모의 부작용으로 역설적인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강도를 부적절하게 설정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털이 굵어지고, 뚜렷해지는 반응을 보이는 ‘역설적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시술경험자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처음부터 역설적 다모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레이저 강도로 설정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매일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락부위 없이 꼼꼼하게 충분한 레이저 강도로 5~6회 정도 특정한 간격을 두고 시술받아야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가정용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거나, 레이저강도를 낮게 설정하는 병원에서 시술받는 경우 통증이 적기 때문에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오히려 ‘역설적 다모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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