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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으로 괴로운 20대, 벌어진 몸이 원인?
허리통증으로 괴로운 20대, 벌어진 몸이 원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1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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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는 20대 같지 않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부모님 세대 못지 않게 각종 질환과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허리통증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고 척추가 틀어져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가지 놓치고 있는 원인이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 씨(22세, 여)는 출퇴근 하는 왕복 3시간 동안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목, 어깨, 발바닥 등 안 아픈 곳이 없다. 또한 앉아서 업무보는 시간에도 허리와 목 어깨가 심하게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체형 불균형 뿐만 아니라 몸이 퍼지고 벌어지며 느슨해져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몸이 틀어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벌어지고 퍼진다’는 얘기는 매우 생소할 것이다. 잘못된 자세 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뼈와 근육의 균형이 무너지면 근골격이 밖으로 벌어지고 퍼지며 관절이 느슨해지는 변화도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의 긴장도 및 에너지 소비가 높아지면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목어깨 통증, 턱 뻑뻑함,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 심해진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은 “젊은 사람들이 허리통증을 호소한다면 대부분 굳어지고 약화된 근육과 불균형한 체형이 원인이다. 이 때문에 틀어진 몸을 바로 잡는 치료를 받아본 사람들이 있는데 크게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퍼지고 벌어진 뼈와 근육, 느슨해져 있는 관절 상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몸은 척추를 중심으로 몸이 모여 있어야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적어지며 통증이 완화되고 가볍고 좋은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척추를 비롯해 골반, 턱관절 등 전체적인 몸 상태를 파악한 뒤 굳어진 근육을 이완하고 몸을 안으로 모아주는 정함요법과 같은 치료를 통해 허리통증과 각종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주면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몸이 틀어지고 벌어지며 느슨해져 있는 경우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나아지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허리통증으로 매일 괴롭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해주는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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