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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학 박사가 말하는 부유방 수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유방학 박사가 말하는 부유방 수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1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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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일이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속담은 지금 국내 부유방 치료 상황에 가장 적합한 속담이다.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형성된 인식 탓에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결과는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으로 뒤늦게 유방외과를 찾지만 재수술인 만큼 손해를 심리/경제적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잘못된 고정관념, 인식이란 큰 것이 아니다. 당신이 부유방 수술을 검색하면 보게되는 광고, 블로그 등에 있다. 부유방은 선천적으로 퇴화되었어야 할 유선 뿌리가 남아 생기는 것으로 신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겨드랑이에 호발한다. 

때문에 유방외과 질환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부유방을 검색해 보면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지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성형수술인지 알기 어렵다. 

대한외과학회 유방분과 세부전문의로 GBCC를 비롯한 국내/외 유방전문학회 및 저널에 꾸준한 연구성과를 발표해온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음을 꼭 명심하라고 말했다.

우선 유방과 겨드랑이는 해부학적으로 수 많은 신경, 혈관, 림프조직이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주변조직 손상에 따른 합병증 예방을 위해선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와 풍부한 유방외과 수술에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유방외과 세부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한, 부유방이라도 조직의 증식정도, 피부처짐 등을 종합하여 단계가 구분된다. 쉽게 사이즈에 맞춰 옷을 입듯 치료도 부유방 단계에 맞는 선별 수술이 치료 결과와 안전을 좌우한다. 따라서  ‘최소절개, 무흉터’ 란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실제 부유방 수술을 본래 흉터와 같은 미용적 부담이 큰 수술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흉터와 함께 회복기간도 큰 부담이 없다. 최근 황성배 박사는 미세개량된 쉐이버를 이용하여 다양한 유형에 어떤 도달/접근법을 활용해도 광범위 절개 없이 심부에 자리잡은 조직제거가 가능한 TMRS(삼중유선제거술) 술식을 도입했다. 이에 수술 후 통증 및 절개부위 회복과 감염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 없이 당일수술/ 퇴원으로 가능해졌다.

황성배 박사 수술팀은 2018년 GBCC, 대한외과학회 춘, 추계 학술대회 등에서 TMRS 술식을 적용한 부유방 수술 환자의 추시결과에 대해 발표하였다. 실제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6일로 모두 당일 수술/ 퇴원 하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안전과 결과를 모두 만족하는 부유방 수술을 바란다면 최우선으로 유방을 잘 알고,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한 유방분과 세부전문의를 꼭 찾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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