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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부정확 등 유발 턱관절장애, 관련치료 나서야
발음부정확 등 유발 턱관절장애, 관련치료 나서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30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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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는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턱을 붙들고 있는 근육, 인대에 문제가 생겨 관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모양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면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턱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해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게 된다. 이때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 안면비대칭이 있다.

안면비대칭은 얼굴뼈의 좌측과 우측 균형이 맞지 않거나 대칭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얼굴이 틀어져 보이게 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는 뼈 자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절의 어긋남이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조금씩은 안면비대칭이 있다. 안면비대칭은 턱관절장애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어 턱관절을 교정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통증 같은 증상을 유발해 큰 스트레스를 준다. 이 외에도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아나운서나 강사 등의 직업군에겐 발음이 새거나 꼬이는 증상 등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턱관절장애는 왜 발생하는 걸까?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외부에 의한 충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턱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의 손상이 주요한 원인이다. 

김 원장은 “턱을 괴는 습관이나 이를 꽉 무는 습관,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이갈이 등은 턱에 무리를 주고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고쳐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얼굴과 턱의 균형을 바로 잡는 교정치료가 진행되면 안면비대칭을 충분히 개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2년간 턱관절을 치료해오면서 약해진 관절로 힘이 부족한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 턱관절 힘 길러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한방에서는 턱추나수기치료 등을 통해 턱과 경추를 교정해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바로잡아 통증 완화에 주력한다. 턱관절장애 개선을 위한 교정치료는 이갈이나 구안와사, 척추질환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적용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어긋난 관절을 바로 잡는 치료와 함께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증상에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 습득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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