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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면역력 악화 상태에 놓인 간암 환자, 면역 치료로 극복
체력•면역력 악화 상태에 놓인 간암 환자, 면역 치료로 극복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0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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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손상되거나 질병이 나타나도 통증 및 전조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요양병원에서 간암을 뒤늦게 발견해 장기적인 치료 과정에 돌입하는 환자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간암 초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간암 병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피로감, 통증, 황달, 부종, 복수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전체 간의 4분의 3 정도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간암은 간에서 발병한 원발성의 악성종양이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간암 치료가 어려운 것은 지속적인 간 기능 저하에 따른 환자 체력 및 면역력 저하 때문이다. 간암 환자 중 다수가 만성 간염, 간경변증 등을 겪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력, 면역력 악화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게다가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환자 체력 및 면역력이 더 악화됐을 확률이 높다.

간암 진단 시 암의 진행 정도, 간 기능 정도,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간암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간암 병기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인 경우, 간 기능이 매우 좋지 않아 환자 체력 및 면역력이 악화된 경우라면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간암치료법인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종양 절제가 어렵거나 경동맥 화학색전술 등으로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면 방사선 치료를 행한다.

만약 림프절 전이, 폐•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간암치료법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문제는 기존 여러 항암제들이 세포 독성을 지녀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여 설사, 피로, 피부 문제 발생 같은 부작용을 호소할 수 있다. 이는 기본 체력, 면역력이 약화된 간암 환자에게 고역으로 다가온다.

이에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증진시켜 부작용 우려 및 재발 걱정 없이 효과적으로 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 세포 성장 억제 및 사멸을 유도해 전이 및 재발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간암을 치료하는 것이다.

간암 면역치료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황토 온열요법, 미슬토 요법, 셀레늄 요법, 고농도 비타민 요법, 면역약침, 천연 발효한약, 거슨요법, 비훈요법, 음악치료, 면역 약선요법, 식단 구성 등으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말기 간암 환자에게는 단독치료를 주로 적용할 수 있다.

장덕한방병원 김인태 원장은 "1~2기 간암 환자라면 장기적인 면역력 관리를 도모하는 재발방지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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