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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1%P 상승 46%, 2주만에 긍·부정 동률…민주당 38%, 한국당 23%
문대통령 지지율 1%P 상승 46%, 2주만에 긍·부정 동률…민주당 38%, 한국당 23%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1.3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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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1월 4주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해 2주만에 다시 긍·부정률 동률을 이뤘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보다 2%포인트 내린 38%,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오른 23%를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4주차)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22 환경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중장기별 로드맵' 발표 / 정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조건부 연기' △11.23 철도노조 파업 종료 △11.24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행동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선언문 발표 △ 11.25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 개최 / 홍콩 구의원 선거 범민주 진영 승리 △11.27 한·메콩 첫 정상회의 부산 개최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 8일째 병원 이송 △11.28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 정부 합동 서울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1차 결과 발표 /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구속, 감찰 무마 의혹 수사 / 문재인 대통령, 9개국 아세안 정상 양자 회담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홍콩인권법 서명, 중국 강력 반발, 미중 무역협상 무산 위기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해 다시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6%(42%), 30대 58%(37%), 40대 53%(43%), 50대 42%(49%), 60대+ 38%(53%)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0%(22%), 인천·경기 48%(42%), 대전·세종·충청 50%(42%), 서울 48%(46%), 부산·울산·경남 35%(58%), 대구·경북 29%(63%)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4%, 부정률 61%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65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복지 확대'(6%),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57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북핵/안보'(5%)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으나, 최근 5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민주당 38%, 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거의 두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올해 6월에서 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상승했다.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27%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으나, 지난주 21%까지 점진적 하락세였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720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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