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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체계 불균형으로 인한 원형탈모에 노출돼 있는 수험생, 다발성 진행 전 조기치료해야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인한 원형탈모에 노출돼 있는 수험생, 다발성 진행 전 조기치료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19.12.0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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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형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 등 탈모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22만4천여 명에 달했다.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탈모 진료 환자는 젊은 층에 집중됐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구 10만명당 탈모 진료 인원은 20대 후반이 73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729.7명)과 30대 후반(672.5명)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10대 후반 청소년이 415.1명으로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마다 점차 청소년 탈모환자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로 고통받는 젊은 층이 늘어난 것은 탈모의 원인이 단순 유전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정수리, M자, 원형 탈모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인들의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호르몬, 면역력,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환경오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능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가중되는 학업, 입시 등의 스트레스가 면역체계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면역체계 불균형은 지루성두피염이나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면역력이 높거나 낮아서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 ‘불균형’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원형탈모치료는 면역을 저하시키거나 증강시키는 것이 아니라 면역적 오류를 안정시키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수능이 끝난 시점에 떨어진 면역력과 낮아진 기온은 지루성두피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 탈모환자의 20% 이상이 지루성두피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학창시절 원형탈모나 지루성두피염은 재발률이 높고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비스테로이드 요법으로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잡는 치료를 통해 원인 파악, 개선을 돕고 있다.

모본네트워크 구로점 백제한의원 유재규 원장은 "원형탈모는 탈모 진행속도가 빠르고 재발이 쉽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다발성으로 진행되거나 심한 경우 머리가 모두 빠지는 전두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며 지루성두피염 역시 비듬이나 과도한 각질을 동반하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방치할 경우 노폐물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영양공급 및 순환기능을 저하시켜 만성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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