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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온 상처, 켈로이드로 확인해봐야  
튀어나온 상처, 켈로이드로 확인해봐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2.1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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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 상처가 생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흐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튀어나온 흉터를 발견했다면 켈로이드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켈로이드는 유전되는 체질로써 흉터가 원래 상처보다 튀어나오고 더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체질을 가진 경우 작은 상처도 큰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튀어나온흉터처럼 켈로이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예방주사자국, 여드름상처, 종기나 수술에 의한 상처, 피어싱 등 매우 다양하다. 귀걸이나 피어싱 착용을 위해 귀를 뚫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귀켈로이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부위는 턱이나 귀, 목이나 어깨, 가슴과 등 윗부분이다. 유전적 성향이 강한 질환이므로 잘 생기는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원장은 “켈로이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조절기능의 이상으로 콜라겐이 과 증식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그냥 둔다고 해서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흉터의 양상에 알맞은 방법으로 수술이나 레이저, 주사를 적용해 치료한다. 작은 흉터라면 2~4주 간격으로 주사를, 보다 큰 흉터라면 절제 후 미세봉합수술을 하게 된다. 이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봉합과정이다. 수술용 현미경을 이용해 피부결을 맞추어가며 섬세하게 봉합이 이뤄져야 추가적인 흉터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수술 직후 재발방지를 위한 전자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켈로이드 제거는 상처가 안정된 후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켈로이드치료에 충분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되도록 빨리 구체적인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한편 흉터제거수술 후 현재의 흉터보다 봉합선이 길어지거나, 멍과 붓기, 출혈,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흉터레이저 치료 시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질 수 있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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