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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가 원인 될 수 있어
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가 원인 될 수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2.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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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A씨(25)는 화장을 할 때마다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굴좌우가 비대칭이다 보니 어디에 발라야 할지 감이 안 잡힐 때도 있고, 화장 후에는 오히려 비대칭이 부각되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를 심각한 콤플렉스로 생각하여 사람들 앞에 설 때 위축되기도 한다.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인체의 골격 자체가 태생적으로 100% 대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개인마다 안면비대칭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개인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교정 치료를 염두에 두기도 한다.

안면비대칭에 영향을 줄수 있는 것은 선천적인 골격의 비대칭,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불균형, 외부로부터의 충격, 노화 등 다양하다. 직접적인 원인은 턱관절장애인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턱관절장애 개선을 중점으로 한 교정치료를 중요시 한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이 탈구되거나 염증이 발생해 턱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을 겪는 질환으로, 턱을 괴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먹는 등 사소한 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안면비대칭만이 아니라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개구장애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고 이갈이를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생명에 지장이 가는 질환이 아니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턱관절 자체에 집중하여 자체적인 힘을 기르는 방식을 적용한다. 고령의 노인도 부담 없도록 섬세한 교정에 중점을 둔다. 틀어진 경추와 관절 균형을 바로 잡는 덕교수기치료나 약해진 관절의 힘을 길러줘 통증완화를 위한 턱교침치료, 전침치료가 있다. 또 한약을 통해 손상된 턱관절과 몸의 긴장 회복을 도와 강한 턱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이러한 치료는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장애 개선을 위한 치료이지만 틀어진 체형교정이나 이갈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한방에서 이뤄지는 치료는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경과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꼼꼼한 진단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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