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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영등포구,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 최하나 기자
  • 승인 2019.12.1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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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는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구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16동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1억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자치단체가 발굴한 우수한 재정 혁신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이 공동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타' 분야 우수사례 248건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최종 44건의 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그 중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위 10건을 놓고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구는 영등포역 앞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 기타 분야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50년 동안 거리를 점유했던 불법 노점상 58개소를 거리가게 26개로 새롭게 정비하고 비좁고 낙후된 보행로를 깨끗하고 걷기 편한 보행 환경으로 개선한 사업이다.

이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수십 년간 지속됐던 노점상의 생존권과 주민들의 보행권 사이 첨예한 대립을 주민, 상인, 영등포구청이 100회가 넘는 소통과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은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노점상을 거리가게로 정식 허가해 불법취득했던 도로점용 비용을 합법적 세입원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 6월 구민 900명을 대상으로 구정 인식 설문조사 결과 구민 82.1%가 '영등포역 불법 노점상 철거'는 '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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