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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암동 모텔 방화 30대 긴급체포…33명 사상 1명 사망 10명 중태
광주 두암동 모텔 방화 30대 긴급체포…33명 사상 1명 사망 10명 중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2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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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5시5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최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 앞 모습. 이 불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5시5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최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 앞 모습. 이 불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화상이나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30대 방화 혐의자를 긴급체포,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오전 6시7분쯤 진화됐다.

불로 33명이 연기흡입과 호흡곤란, 화상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가 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이 모텔 4층에서 추락하는 등 중상자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3층 객실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17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48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를 마치고 내부에 투숙객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출동 당시 3층 모텔 객실에서 화염과 용연이 불출되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재 탐지 설비인 감지기가 작동이 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는 모텔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김모씨(39)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던 중 CCTV를 분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모텔 투숙객인 김씨도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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