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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종료, 13명 26시간35분 발언…내일 표결 예상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종료, 13명 26시간35분 발언…내일 표결 예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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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국회 본회의장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9일 0시 종료됐다.

이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공수처법의 표결 처리를 위한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필리버스터가 종료함에 따라 공수처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3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 재현될 지 주목된다.

공수처법 필리버스터는 27일 오후 9시 25분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시작으로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강효상 한국당 의원까지 총 13명의 의원이 나섰다. 정태옥 한국당 의원이 최장 시간인 4시간 12분 동안 반대 토론을 실시했다. 최단 시간은 여영국 정의당 의원으로 46분이다.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총 누적시간은 26시간 35분이며, 의원들의 발언이 실제로 이뤄진 시간은 26시간 18분이다.

26시간 25분 간 이뤄진 필리버스터에서는 공수처법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당 의원들과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 간 치열한 논리 대결이 펼쳐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통제하기 위해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옥상옥' 수사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에 집중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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