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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잇몸뼈 부족하면 뼈이식 고려해야
임플란트, 잇몸뼈 부족하면 뼈이식 고려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19.12.3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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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다. 과거와 달리 40~50대 중년들도 청춘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평균 수명이 늘어난 요즘, 남은 절반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벌써부터 건강관리에 돌입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도 노화현상은 멈출 수 없는 모양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 이곳저곳에서 크고 작은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치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잇몸의 노화는 치아 벌어짐 및 틀어짐 현상을 일으키고, 나아가 치아상실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벌어진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이 자주 끼어 충치, 치주염, 치은염 등의 치주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으며, 잇몸이 노화된 상태에서는 더욱 쉽게 치열이 변형될 수 있다. 치열의 변형으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음식물이 새는 것을 넘어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까지 찾아온다면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임플란트는 특수 금속으로 제작된 인공치아를 잇몸뼈에다 넣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결합해 수복하는 치과치료법이다. 원래 사용하던 기존의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심미적으로도 크게 이질감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움 덕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받고 있다.

이솜치과 천강용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뼈가 튼튼하고 골량이 풍부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식립을 하는 과정에서 인공 픽스쳐가 잇몸뼈에 고정이 잘 되어야 오래갈 수 있는데, 노화를 비롯한 치주질환, 사고 등의 원인으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의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최근에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도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나 ‘뼈이식 임플란트’ 등을 통해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이솜치과 천 원장은 “무치악 전체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종류의 임플란트를 치열 및 잇몸상태, 구강구조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면서도 “상악동 거상술이나 뼈이식 임플란트처럼 난이도가 높은 수술은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구강외과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 없이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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