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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발견 유골 40구, 국과수 본원서 정밀감식 착수
옛 광주교도소 발견 유골 40구, 국과수 본원서 정밀감식 착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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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서 내에서 '광주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 중 발견된 무연고자 유골 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유골 40구에 대한 정밀감식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서 진행된다.

2일 법의학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장성의 국과수 광주과학수사연구소에 보관 중인 유골 40구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옮겨져 정밀감식에 들어간다.

법의학 전문가, 국과수 관계자 등은 지난달 24일 진행한 사전회의에서 유골 이동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부식 등 외부 손상이 많이 진행된 유골들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뼈를 개인별로 분류하고 유골 이동을 위한 차량 섭외 등으로 2~3일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0구 외에도 당시 같은 위치에서 발견됐던 법무부 관리 유골 41구까지 총 81구에 대한 분류작업이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신원이 파악된 유골과 신원 미상의 유골을 분리한 후 신원미상 유골에 대한 개별 분류를 진행, 본원으로 이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에 있던 무연고자 분묘에 대한 이장 작업을 하던 중 지난달 19일 관리하지 않는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를 발견했다.

이 유골은 2기의 합동분묘 중 한 곳에서 발견된 가로와 세로 각 1m 크기의 콘크리트함 위, 봉분 흙더미 20~30㎝ 아래에서 별도로 발견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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