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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으로 인한 목디스크…빠른 병원 치료 필요 
어깨통증으로 인한 목디스크…빠른 병원 치료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1.2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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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을 앓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60~70%가 10~30대 젊은 층이며, 이후 일자목으로 인한 40~50대 전환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경추(목뼈)의 경우, 7개의 경추 뼈가 앞으로 나오는 C자 형태의 곡선을 유지한다. 하지만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은 이러한 곡선 전만의 형태가 소실되고 일자가 되는 증상을 의미하며 증상이 심화할 경우 목이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오는 신체 불균형으로 악화할 수 있다. 

게다가 거북목 증후군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만성 두통, 어깨 통증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목디스크의 발병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척수 신경이 압박을 받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단순 목, 어깨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팔/손 저림 등의 합병 증상이 나타나서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수다.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은 ▲서 있을 때 머리가 상체보다 앞으로 나와있다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고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쳐있다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 ▲뒷골이 당기고 잦은 두통이 발생한다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뒤척거린다 ▲팔이 자주 저린다 ▲어지러움이 심하고 간헐적 구토 증상이 있다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교정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불편이 생긴 초기라면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며, 증상이 발생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경우라도 프롤로주사,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을 크게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세진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을 가벼운 질환, 충분한 휴식으로 호전할 수 있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초기 진단과 교정이 중요히 여겨진다”며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으로 인한 목디스크가 발생할 경우, 시술이나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증상 초기 치료에 나선다면 수월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거북목 증후군은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은 잠시간의 스트레칭을 통해 거북목 증후군(일자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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