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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시선’ 박항서 열풍, 한류 열풍…베트남은 기회의 땅? 창업하기 괜찮을까?
‘EBS 다큐시선’ 박항서 열풍, 한류 열풍…베트남은 기회의 땅? 창업하기 괜찮을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3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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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시선 ‘베트남에서 창업하기, 괜찮을까요?’
EBS 다큐 시선 ‘베트남에서 창업하기, 괜찮을까요?’

오늘(30일) EBS 1TV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다큐 시선>은 ‘베트남에서 창업하기, 괜찮을까요?’ 편이 방송된다. 

베트남에 불어온 한류 열풍과 박항서 열풍! 이에 따라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부르며 많은 한국인이 창업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데….

 국민 평균 연령 31세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젊은 소비층이 많은 매력을 어필하며 기회의 땅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성공을 주진 않는다.

정말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 맞는 걸까? <다큐 시선>에서는 베트남이 정말 기회의 땅인지, 기회의 땅에서 창업하면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꿈을 찾아 베트남으로 온 청년들, 우리는 한국 브로스!

“제가 오늘 썼던 단어들이나 공부했던 것들 한 번 더 읽어보고, 자기 전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자는 편이에요.” -‘R’ MCN 회사 대표 / 퓨전 타코 레스토랑 운영, 최종락

베트남으로 꿈을 찾아 떠나 온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브로스’라고 불리는 최종락, 김동린, 최성락 세 사람입니다. 이 세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베트남에 관심이 많았던 세 사람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일을 하길 바라셨던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도 철저한 계획과 꿈이 있었기에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로 번 돈 4천만 원과 젊음, 패기를 가지고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세 사람이 베트남으로 가서 처음 시작한 일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한국 사람들에게는 베트남 문화를 알려주는 영상이었는데요. 유쾌한 그들의 영상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국 브로스’로 유명해진 그들은 베트남과 한국의 맛을 더한 퓨전 타코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타코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을 직접 맞이했던 한국 브로스! 결국 그들은 본인들의 퓨전 타코 레스토랑을 베트남 맛집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세 사람은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베트남에서 MCN 회사를 설립한 것인데요. ‘한국 브로스’만의 영상을 만들던 것에서 더 넓혀, 베트남의 다른 크리에이터들까지 함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회사를 세운 것입니다.

타지에서의 새로운 도전들은 항상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겠죠. 그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느낀 것은 베트남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브로스’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과 베트남 공부를 멈추지 않습니다.

EBS 다큐 시선 ‘베트남에서 창업하기, 괜찮을까요?’
EBS 다큐 시선 ‘베트남에서 창업하기, 괜찮을까요?’

◆ 부푼 꿈을 안고 찾아온 베트남, 하지만 쉽게 오지 않는 성공

“베트남 사람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서 베트남 사람들하고 먼저 어울려야 하는데 저만의 생각만 가지고 제가 이제까지 배워왔던 지식만 가지고 접근했던 게 가장 큰 실수였던 거 같아요.” - 호찌민에서 호떡집 운영, 신재규 씨

2년 전, 베트남 호찌민에 호떡집을 연 신재규 씨. 더운 나라 베트남에서 호떡이라니 의아하긴 한데요. 나름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얻은 교훈으로 차린 호떡집입니다. 재규 씨는 베트남에서 호떡집을 하기 전 분식집을 맨 처음 시작했습니다.

꽤 많은 자본금으로 베트남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결국 분식집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실패는 재규 씨는 좌절하게 했지만,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 때문이었죠.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재규 씨는 다시 한번 힘을 내 일어서게 되었는데요.

쓰디쓴 실패의 경험은 베트남을 쉬게 알고 덤비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고, 열심히 베트남 문화와 사람들을 공부한 끝에 재규 씨만의 호떡집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호떡집으로 베트남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다시금 실패하기 않기 위해 늘 연구하고, 고민하는 재규 씨인데요. 이제 그는 부푼 마음을 안고 떠나온 베트남에서 진짜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오늘도 베트남으로 부푼 꿈을 안고 가는 사람들, 베트남에서 꿈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모두에게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을 품에 안을 수는 없겠죠.

베트남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그곳으로 달려가기보다는 우리와 다른 베트남 문화와 사람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실패가 아닌 꼭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그래서 베트남 사회에 많은 사람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단순한 전달이 아닌 신선한 해석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해 생각의 여백을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1TV ‘다큐시선’은 오늘(3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다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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