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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서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이상…이탈리아 1만명 돌파 631명 사망
8개국서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이상…이탈리아 1만명 돌파 631명 사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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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JHU) 시스템공학 코로나19 전세계 통계자료(CSSE)
미국 존스홉킨스대학(JHU) 시스템공학 코로나19 전세계 통계자료(CSSE)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으면서 전세계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은 국가가 총 8개국으로 늘어났다.

1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재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8만956명), 이탈리아(1만149명), 이란(8042명), 한국(7755명), 프랑스(1784명), 스페인(1695명), 독일(1565명), 미국(1025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일본은 크루스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확진자 696명을 제외하면 확진자 수가 5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각 주가 속속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방역에 나서고 있다.

미시간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한 명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오클랜드 카운티 거주 여성이고, 다른 한 명은 국내 여행 이력이 있는 웨인 카운티 거주 남성이다.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우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매사추세츠주와 콜로라도주,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현재 총 15개주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황이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이 넘고 이 가운데 63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8명 증가한 수치로 집계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이탈리아 치명률은 6.21%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평균치 3.4%보다 훨씬 높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이탈리아 당국은 북부 롬바르디아주 포함 일부 14개 지역에 한정했던 봉쇄조치를 전국토로 확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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