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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 하이푸가 대안 될까?
자궁근종 치료 하이푸가 대안 될까?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3.2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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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한달에 한 번 하게 되는 생리. 하지만 생리 기간 중 통증이 심하거나 생리의 양이 극심하게 많다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같은 자궁질환을 의심할 필요도 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평활근 이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성 질환이며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층 등 정상 조직 사이에서 발달해 자궁이 비대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두 질환 모두 양성질환으로 생명에 위협을 가하진 않지만 여성의로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드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생리통, 생리량 과다 등 월경과 관련한 증상들을 악화시키며 복부와 골반 압박감, 이유없는 출혈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자궁선근증의 경우 자궁이 비대해져 방광을 압박하므로 배뇨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궁 내 병변조직이기 때문에 자궁 환경이 불안정해져 조기 유산,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복부를 절개하는 자궁 절제술 혹은 자궁 전체를 드러내는 자궁적출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의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인 ‘하이푸’ 시술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하이푸는 자궁 보존치료 방법으로 절개나 출혈없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가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없어 여성들에게 선호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온의 열 에너지를 이용해 병변 조직을 태워 죽이는 원리를 지닌 치료법으로 절개, 봉합 등의 수술적 과정이 없어 시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 2~30대 여성에게서도 자주 일어나는 추세인 만큼 최대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하이푸 치료가 많은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부산 위대한탄생여성병원 차문석 대표원장은 "하이푸의 경우도 고열로 인한 척추신경의 손상, 화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이푸 시술을 진행할 때에는 섬세한 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의료진의 하이푸 경험은 풍부한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하이푸는 절개와 출혈의 과정이 없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여 바쁜 현대 여성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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