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들이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시 전반적으로 극심한 변동성이 가라앉은 가운데 1% 남짓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기술주는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60포인트(1.39%) 내린 2만3390.77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8.19포인트(1.01%) 하락한 276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8.85포인트(0.48%) 상승한 8192.4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3대 지수들은 기업들의 본격적 실적 보고를 앞두고 엇갈렸다. 대부분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악의 실적을 보고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연휴(10∼13일)를 맞아 휴장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 당 0.35달러(1.5%)하락한 22.4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인도분은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31.7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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