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1%p 오른 55.7%로 집계돼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54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1%p 오른 55.7%로 조사됐다.
'매우 잘함'은 36.8%, '잘하는 편'은 18.8%를 각각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6%p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 7%)로 집계되면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지난 2019년 11월 1주차 이후 가장 큰 간격인 17.1%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4.6%.
지역에서는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30대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이념 선택에서 '잘 모름'을 선택하는 계층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지지정당을 '없음'을 표시하는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빠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3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리얼미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