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0:10 (토)
 실시간뉴스
서울 확진자 '0명' … 징검다리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서울 확진자 '0명' … 징검다리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29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2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0.4.28
국내에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2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0.4.28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총 확진자 633명을 유지했다.

다만 시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많을 것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총 633명으로, 전날 오전 0시 숫자 그대로 유지됐다.

앞서 27일 오전 기준으로 전날 0시부터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이후 이틀 만에 다시 0명으로 돌아갔다. 28일에는 해외입국 확진자가 4명 늘어난 바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뒤 100일이 지났다"며 "서울 확진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세계적 유행으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연휴를 앞두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1339, 120 상담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대규모 감염 확산을 막았다고 자평했다.

나 국장은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드라이브스루,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등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며 환자 조기발견 위해 노력했다"며 "현재까지 11만1088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이틀 내 10명 이상 집단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시·구 합동 즉각대응반을 운영했다"며 "은평성모병원, 구로콜센터 대응사례는 지역감염 신속히 차단한 대표적 사례라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구로 만민중앙교회는 확진자 발생 전인 3월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덕분에 대규모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 국장은 "감염 고위험군에서 대규모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에 대해 철저한 예방관리 시행했다. 가급적 출퇴근·출입을 억제하는 노력을 했다. 이에 힘입어 요양병원 확진자는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감염 발생 확인 위해 요양병원 124곳에 대해 폐렴환자 등 전수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며 "요양병원별 책임전담 공무원제도 운영하며 상시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과 코로나19 대응 현장 인력들이 각종 지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