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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가족력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 진행해야
‘전립선암’ 가족력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 진행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5.1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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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관련 질환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의 질환이 있지만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전립선암이다. 서양에서는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크게 영향을 준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전립선암 유전 성향을 고려하여 전립선암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도록 해야 한다.

또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중년 이후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초기 암의 발견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암은 국소암인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방치되기가 쉽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매년 전립선암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추천된다”며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게 되고, 혈뇨나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 전이에 의해 심한 통증, 감각의 소실, 보행 곤란까지 경험하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전립선의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 단단한 정도, 대칭, 통증, 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직장 수지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면 전립선 초음파를 이용해 조직의 상태를 검사하게 되며, 전립선 특이항원 (PSA) 검사로 전립선 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 분해효소의 수치를 진단한다. 이러한 정확도를 가진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변 원장은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암 전이로 인한 요통이나 뼈의 통증 등이 나타난 후에야 암을 발견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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