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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잦은 여성 방광염, 산부인과 치료 도움
재발잦은 여성 방광염, 산부인과 치료 도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5.2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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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자주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긴장된 상태로 평상시를 지내 면역력이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되지 못하여 각종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해 질염, 방광염 등에 흔히 걸리거나 재발하여 고통받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질환들이 사회생활 또는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진단을 받지 않은 채 방치하거나 무분별하게 약을 복용하면 만성 질환이 되어 자주 재발하고 신우신염, 골반염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산부인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성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방광 내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식기 위생관리 및 여성호르몬 감소와도 관련이 있어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여성 생식기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도움 된다.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감,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을 볼 때 찌릿한 느낌과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진행될 시 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3~7일 이내에 치료될 수 있지만 만성의 경우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항생제 복용 이후 2~3일 내로 증상이 잦아들 수 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병원에 한 번 더 내원하여 요검사를 통해 염증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처럼 재발률이 높은 만큼 여성 방광염 치료 후 예방이 중요하다. 하루에 8~10잔 정도의 충분한 물 섭취, 비타민C 보충 등의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고 소변을 억지로 참거나 질 세정제를 사용하여 잦은 질 세척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김지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방광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하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방광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여성 방광염은 남성과 다른 생식기 구조에 의해 기타 여성 질환과 더불어 진단 및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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