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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진한 지표에 하락 마감…다우 0.5%↓ 나스닥 0.73%↓
뉴욕증시, 부진한 지표에 하락 마감…다우 0.5%↓ 나스닥 0.73%↓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1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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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엇갈린 기업실적과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5.46포인트(0.50%) 내린 2만6734.64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98포인트(0.34%) 하락한 3214.5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6포인트(0.73%) 밀린 1만473.83으로 마감했다.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대형IT 업체들이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은 2% 급락했고 애플은 1.2% 떨어졌으며 아마존은 0.3% 내렸다. 트위터는 해킹 사태에 1.1% 하락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정규 거래를 0.8% 상승 마감했지만, 이후 나온 실적 실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12% 폭락했다. 넷플릭스가 3분기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여파로 보인다.

빅테크는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업종이다. 빅테크의 온라인 방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잘 견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주 빅테크에 대한 낙관론은 다소 시들해졌다. 이번주 넷플릭스는 3% 넘게 밀렸고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의 감소폭은 둔화했지만 소매 판매는 급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30만건으로 전주 131만건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시장 예상 125만건도 웃돌았다.

하지만 6월 소매판매는 7.5% 급증해 예상 증가세 5.2%를 웃돌았다. 다만 5월 증가폭 17.7%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줄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다수의 지역에서 일부 재폐쇄가 이뤄졌다. 이에 기업 활동이 다시 위축되고 증시 랠리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 재확신이 일부 폐쇄를 촉발했다"며 "3분기 하락할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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