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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 관리법 “쪼리, 샌들은 굳은살과 티눈에 치명적”
여름철 발 관리법 “쪼리, 샌들은 굳은살과 티눈에 치명적”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7.2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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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는 발에 땀이 나면 찝찝하고 냄새가 나서 쪼리나 샌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자칫하면 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샌들 중 하이힐 형태로 높은 굽이 있거나 꽉 끼는 신발 또는 불편한 신발을 장시간 신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게 되면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길 수 있다.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만족(足)센터 조주원 원장은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면 각질이 두꺼워져 굳은살이 생긴다”라고 말하면서 “굳은살이 좁고 깊어지면서 단단해지면 티눈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티눈이 생기면 걸을 때 못에 찔린 것처럼 통증이 느껴지는데 일반 굳은살과 달리 티눈의 핵이 주변 감각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특히 양말을 신지 않는 여름에 샌들을 신으면 발바닥에 티눈 부위가 쉽게 자극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세에도 영향을 미쳐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티눈 부위에 염증이 잘 생겨 덧나기 쉬우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티눈 치료를 위해서는 해당 부위 자극이나 압력 제거를 위해 보조물이나 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었다면 티눈 약을 사용하거나 티눈 부위를 얼려 제거하는 냉동 응고술, 레이저를 통한 제거술 등 치료를 시행한다.

티눈과 굳은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하고 평소에 풋 크림 혹은 팩을 이용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또한 혼자 집에서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칼로 잘라내지 않고 전문의에게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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