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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이수정, 가을철 사용하기 좋은 앰플 추천
쇼호스트 이수정, 가을철 사용하기 좋은 앰플 추천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8.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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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도 하는 “앰플”이라는 명칭은 프랑스 군주의 대관식에서 사용되던 성유를 담고 있었던 "Holy Ampulla"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안에 담겨있던 액체는 군주들에게 큰 명예와 부, 복을 주는 의미였다고 한다. 

1840년대부터는 당시 병원 마취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클로로포름을 담는 용도였다고 하는데, 밀봉된 유리 앰플은 1890년대 프랑스 약사 “Stanislaus Limousin”이 무균용액을 담기 위한 제약 용도로 처음 개발하여 쓰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앰플을 화장품산업에서도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방부제를 최소화하고 ‘과학적 연구가 미용 제품 개발의 기초’라는 시장성 어필을 위해 노화 방지 및 미백 등 기능성 성분의 고농축 액상을 소량씩 일회용 앰플에 담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듯 다른 에센스, 세럼, 앰플의 공통점은 일정부분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영양 성분이 농축되어 있다는 것인데, 보통 농축의 정도에 따라 에센스<세럼<앰플 순으로 구분하고 있다. 

고농축의 기능성 성분을 배가시킨 ‘앰플’은 그 만큼 단기간에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데, 대신 소량으로 제작되다보니 에센스나 세럼보다 고가다. 우리가 매일 바르는 일반적인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등이 밥이라면 앰플은 피부에게 주는 보약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여 1년에 2-3번 정도, 한번 사용할 때 피부 순환 주기에 따라 28일~1개월 정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그럼 언제 어떤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비타민 계열은 피부 영양 공급에 좋은데, 특히 비타민C는 피부 잡티나 기미, 주근깨에 좋다고 한다. 주름이 신경 쓰일 때는 레티놀, 탄력이 떨어졌을 때는 콜라겐 성분이 들어간 앰플을 주로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수분이 부족할 때는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면 좋다. 최근에는 화장품 업계의 기술 발달로 프로폴리스, 병풀추출물, 아스타잔틴 추출물 및 비타민C, 자연 유래성분 혼합물, 심지어 성장인자 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의 복합기능성 앰플들이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앰플은 한 번만 사용해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꾸준히 사용해야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전의 앰플은 주로 전문 피부관리기관이나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가의 화장품이었지만 요즘에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낱개포장을 덕용포장으로 바꾸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간혹 가격만을 낮추기 위해 패키지 포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사지는 말야아 한다. 핵심 유효성분이 0.1% 미만이라면 ‘에센스’나 ‘세럼’, 유효성분이 0.1~0.5% 이상 들어간 제품이 ‘앰플’이니 구매 전, 성분 종류뿐만 아니라 성분의 농도(함유량), 농축된 비율도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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